경매 공매 지도/개발일지

다시 시작하기

오리야호 2022. 3. 1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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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생각만 하던 경매 공매 지도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어쩌다 시작한 프로젝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었고 지금도 잘 이용해주고 계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경매 공매 지도가 만들어지기까지

 

2018년 여름 개발을 시작해서 출시했던 경험을적은글이 있습니다.

 

홀로 서비스 출시 경험기

 

홀로 서비스 출시 경험기

안녕하세요. 경매 공매 지도 개발자입니다. 오늘은 조금 쉬어갈 겸 서비스 기획부터 출시 후 운영까지 경험했던 내용을 써보려 합니다. 이건 저의 상황에서 경험했던 것이니 아~

blog.oriang.net

 

여러 가지 이유로 지쳐 있던 그 당시에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감명을 받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지친 개발자가 쉼터로 생각한 게 토이 프로젝트라니 ㅋㅋ

 

어쨌든 18년도의 저는 출시까지 빠르게 달렸고 꾸준하게 유지해온 덕에 3년 반이 넘게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작년부터는 기능 개선은 많이 없었지만 매일 수집되면서 제게 알림을 주는 서버 덕에 스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주요한 실적은

  • 플레이스토어 100개가 넘는 리뷰와 4.5 평점
  • 누적 다운로드 약 5만 명
  • 16번의 앱 업데이트
  • 셀 수 없는 웹 서비스 배포(하이브리드 앱이기 때문에 기능 개선, 안정화는 대부분 웹서비스 배포로 이뤄졌습니다)
  • 19년도 온비드 올해의 앱 대상 수상
  • 20년도 2월부터는 무중단 서비스 시작

 

개인적으로 수상 경험과 SLA 99% 이상을 유지한 것이 스스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매 공매 지도는?

 

경매 공매 지도 서비스가 추구하는 방향은 경매 물건을 찾는 “좋은”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좋은"이라는 기준은 18년엔 지도로 보는 것이었고 22년 지금은 내가 원하는 영역/지역의 신규 물건 알림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번 앱을 띄워서 찾아보기가 쉽지 않잖아요? 누군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거든요.

 

또 나중엔 낙찰 가능성이 높아진 물건이라는 조건이 붙을 순 있겠죠.

 

이번 고도화의 핵심 키워드는 “알림"과 “영역"입니다.

 

저는 이 앱의 용도를 바다 조망의 토지 경매 물건 알림 용도로 쓸 것이고, 누군가는 역세권의 아파트 경매 물건 알림 용도로 쓸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입니다.

 

경매 공매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도에 뿌려주는 것보다는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개발 양은 늘어날 것 같습니다.

 

어디서 재미를 찾을까...?

 

이번 프로젝트는 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몇 달 전 사내 프로젝트에서 flutter를 사용해볼 기회가 있어 정보를 찾다 우연히 들어간 블로그에서 글을 보고 영감을 받았던 적 있었는데요.

 

추억의 오락실 (6/11) - 서비스 아키텍처링

 

추억의 오락실 (6/11) - 서비스 아키텍처링

Scalability를 고려한 서비스 레벨로 아키텍쳐링을 다시 해본다. 메타포 개발의 반이 이름짓기라고 했던가. 서비스 컴포넌트들의 이름을 짓기 위해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실제 오락실에서 접할

gamz.tistory.com

 

아키텍처를 재밌게 구성해둬서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나 봅니다.. 저도 개발하면서 개발 내용을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면 그동안 작성했던 글을 보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목표

 

1주일에 한 번은 진행했던 내용으로 글 작성하기

스스로 RFP(?)스럽게 요구사항 정리해보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 구성 고민하기(라고 쓰고 돈 덜쓰면서 효율적인 방법 찾기로 읽기)

iOS 출시를 핑계로 아이폰 구매하기

Front-End에 좀 더 익숙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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